다음은 필자의 3박 4일의 후쿠오카 여행 후기입니다.
1. 집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동하기
이른 아침 5시가 되기도 전에 저절로 눈이 떠집니다. 서둘러 친정엄마를 깨워 부산한 아침준비를 시작합니다. 먹을 것을 챙겨주고, 주간보호센터에 갈 준비를 해놓습니다.
"엄마, 며칠 못 볼 거야. 전화할게!"라는 나의 인사말에 "알았어"라고 대답하지만 기억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이어집니다. 2살짜리 아이가 되어가는 친정엄마를 놔두고 서둘러 집을 나섭니다.
집을 나서는 순간까지도 인천공항까지의 이동수단을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생각해 봅니다. 공항버스를 타야 할지 지하철을 이용해야 할까? 공항버스면 몇 번 버스를, 어디에서 타야 할지도 미정입니다. 걸으며 네이버지도를 검색합니다. 6600번 공항버스가 환승이 필요없지만 운행 횟수가 적습니다. 그래서, 버스를 타고 가락시장역으로 이동하여 6300번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이동합니다.
▶서울공항리무진(주) : seoulairbus.com/bus/6300
- 공항버스 6300 배차간격: 15 ~ 60분
- 요금 17,000원 (어린이 11,000원)
- 인천공항 방향 첫차 4:00, 막차 19:50
2. 인천공항에서 후쿠오카 공항으로 출국하기
8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전날 온라인 체크인과 좌석지정, 모바일 탑승권을 발행했습니다. 또한 Visit Japan Web을 통해 일본 입국신고를 마친 상태여서 시간은 여유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다음에 어디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다음에 뭐 해야 할까요?" 인포메이션 센터에 묻습니다.
남들은 다 알고 있겠지만 저는 혼자 해외여행을 처음 도전하면서 알게되었네요. 인천국제1여객터미널이 일반구역, 면세구역, 그리고 탑승동의 구역으로 구분된다는 것을요.
일반구역: 일반구역은 승객들이 출국 전이나 도착 후에 이용하는 구역입니다. 이곳에는 수많은 상점, 음식점, 휴게시설 등이 있어 승객들이 쇼핑이나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수속과 보안 절차를 거치는 공간도 일반구역에 속합니다.
면세구역: 면세구역은 세관법에 따라 면세 상품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승객들은 면세구역에서 주류, 화장품, 향수, 담배, 초콜릿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면세구역은 주로 출국 전에 위치해 있으며, 승객들은 이곳에서 면세 상품을 구입한 후에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해 일반구역이나 탑승동으로 이동합니다.
탑승동: 탑승동은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한 게이트와 관련 시설이 위치한 구역입니다. 승객들은 일반구역이나 면세구역을 통과한 후에 탑승동으로 이동하여 비행기를 탑승합니다. 이곳에서 승객들은 탑승 게이트로 이동하거나 비행기를 기다리며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출국장을 통해서 보안검색과 여권등록 그리고 지문검사를 합니다. 보안검색 중에 가방옆에 넣어뒀던 두유와 생수는 반입이 안되네요. 약을 먹어야 됐기에 허락을 구하고 그 자리에서 다 마셔버립니다. 이제 일반구역에 면세구역으로 이동합니다.
커피 한잔을 시작으로 면세점을 잠시 돌아보다가 항공권의 탑승 Gate를 확인합니다. 티웨이 항공은 124번 Gate에서 탑승하기에 셔틀버스로 탑승동으로 이동합니다. 오전 9시 30분, 124번 게이트 앞에서 보는 비행기는 설렘이고 두려움입니다. 이제 진짜 혼자 해외여행 시작입니다.
3. 후쿠오카 공항에 입국하기: 입국심사 및 세관신고
드디어 후쿠오카 공항 도착입니다. 먼저 데이터 로밍을 위해 스마트폰을 껐다 켭니다. 이제부터 저의 생명줄인 구글맵과 파파고 번역기를 확인합니다.
다른 여행객을 따라 함께 이동합니다. 일본 입국심사용 QR코드는 미리 생성했으나 세관심사용 QR은 신고할 내용이 없으니 필요 없을 것이라 생각했네요. 다행히 입국심사대의 직원분이 도와주셔서 현장에서 QR코드를 생성했습니다. 말도 통하지 않는 남의 나라의 초행길이라 미리 준비한다고 했는데도 빠트린 게 있었네요.
4. 후쿠오카 공항에서 하카타 시내 숙소로 이동하기
공항 정류장 앞에서 또다시 망부석이 돼버립니다. 일단 무료 셔틀버스(Green Bus)를 타고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합니다.
중간에 화물터미놀 경유하니 내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지하철, 역시 난감합니다. 다른 한국인 여행객이 역시 발권기 앞에서 헤매는 게 보이네요.
"일본이 처음인데, 어떻게 지하철 티켓을 구입하나요?"라고 다른 여행객에게 물어봅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하카타역까지의 요금은 260엔이며, 15분정도 소요됩니다.
다음은 지하철 티켓을 구매하는 방법입니다.
먼저, 언어를 한국어로 선택합니다. 익숙한 언어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목적지가 하카타역이므로 공항선을 선택하고 요금을 확인합니다.
목적지의 요금 버튼을 누르고, 요금을 지폐나 동전 투입구에 넣습니다.
그러면 지하철 티켓과 거스름돈이 나옵니다.
이제 지하철을 타야겠죠?
"어느 방향으로 타나요?"라고 지하철 역무원에게 다시 물어봅니다. 친절하게 알려주시면서 타야 할 플랫폼과 방향을 안내해 줍니다. 그렇게 물어 물어 하카타 역에 도착합니다.
하카타역은 일본 후쿠오카시에 위치한 중앙역으로, 일본 내에서 가장 중요하고 번화한 역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후쿠오카의 대표적인 교통 허브로서 지역 간의 이동뿐만 아니라 국내외 여행객들의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하카타역은 일본의 관광 명소와 비즈니스 지구가 모여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번화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카타역은 큰 규모를 자랑하며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역 내부에는 상점, 식당, 카페, 편의점, 면세점 등 다양한 상업시설이 위치해 있어서 쇼핑이나 식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가 많습니다. 또한, 하카타역 주변에는 호텔과 숙박 시설도 많이 있어서 편리한 숙박을 할 수 있습니다.
하카타역은 교통 네트워크의 중심지로서 다양한 교통수단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하철, JR 노선, 고속버스, 공항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통해 다른 도시나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후쿠오카 국제공항과의 연결은 편리하여 국제 여행객들에게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하카타역은 주변에 많은 관광 명소들이 위치해 있어서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유명한 장소로는 나카스 돈치 스트리트, 텐진 지구, 캐널시티 하카타 등이 있으며, 이곳에서는 다양한 음식,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프린스 스마트 인 하카타 호텔은 어떻게 가나요?" 하카타 역 앞의 자원봉사에게 또 묻습니다. 친절하게도 자원봉사자는 도로 건너편을 가리키며 "over there, over the park"를 외칩니다. 이제 구글지도를 켜고 경로를 설정해서 도움을 받습니다. 도착한 호텔의 체크인이 3시여서 짐보관함을 사용합니다. 정말 호텔 이름답게 모든 시스템이 스마트합니다. 체크인, 체크아웃, 짐보관, 조식예약 모두 셀프입니다.
호텔 앞 패밀리마트 편의점에서 산 도시락을 호텔의 2층 라운지에서 먹습니다. 일본에서 처음 맛보는 음식은 소금과 간장으로 버무린 듯 너무 짭니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그래도 감사히 맛있게 먹습니다. 또한 숙소까지 무사히 도착했다는 것만으로도 제 자신이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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